6월 13일에 두실초등학교 청소년단체 학생들의 선서식이 있었습니다.
그 날 저는 급한 출장으로 밥 먹고 아이들 보내자 마자 출장 때문에 출발~!
출장 마치고 다시 오후에 학교로... ㅠ.ㅠ;;; (출장시간은 선생님들 업무시간이 마치는 시간과 동일함)
음.. 다시 출근한 느낌... ^^;;;

예, 늘 그렇듯 아이들 행사 사진촬영하러 남았습니다.
물론 사진 촬영뿐 아니라 행사진행 전 점검하고 지원하느라 엄청 바빴습니다만...

그 날 있었던 일...

선서식 1부 행사가 끝나고, 2부 뒷풀이 행사 때 이벤트에서 오신 분들 진행 중에 사진 촬영을 한참 하고 있었습니다.
(1부 행사 끝나고 사진촬영으로 밥벌이 하시는 사진사분은 거의 퇴장, 2부 초기에만 남아 있다가 모두 퇴장~!)
뒷풀이 행사 막바지 무렵 아이들 사이로 막 다니며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어느 어머님이 저를 부릅니다.
(그 때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섞여서 춤판을 벌리던 중이었거든요.)

'아저씨~! 여기 사진 한 장~~!!!!'
emoticon


그런데 더 웃긴 상황인 것은...
사진 부탁을 하시고선 몇 학년 몇 반 누구인지 알려주셔야죠... ㅠ.ㅠ;;;
최소한 사진사라 생각했으면 그건 알려주셔야 하자나요... ㅡㅡ;;
저를 잘 모르는 것을 보면 아마 4학년 어머님(현재 5학년은 3학년 때 학년부장으로 있었기에 거의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아심, 6학년은 작년에 맡았던 아이들이라...) 이신 듯 한데. 생김새로는 연세가 많아 보여서 중, 고등학생을 자식으로 둔 어머님인 듯 하고...


어쩌라고요~~ ㅠ.ㅠ;;

예...
저, 학교 행사사진 찍다보면 '아저씨' 소리 가끔 듣습니다.. ㅠ.ㅠ;;;;
지난 졸업식 때도 그랬었다는...
그런데 그 때마다 몇 학년 몇 반인지 알려주시는 분 못 봤습니다.
찍어달라(그것도 선생님도 아니고, '아저씨~!'하시고는..)고 하시곤 그것을 안 알려주면 어떻게 전해드리나요???
emoticon

그리고 제발~~ 제발~~~~~!!
학교 안에서만은 행사사진 촬영 중에 '아저씨' 소리만은... ㅠ.ㅠ;;;
깜짝깜짝 놀란답니다. 흑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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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나무는?
언제부터인가 비를 참 좋아하게 되었습니다.
피부에 톡톡 떨어지면서 마음 속에 응어리진 것들을 씻어주는 비가 너무도 좋았습니다.
비오는 날이면 우산을 들고 가라는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우산을 들고 갔다가,
학교 마치고 나서 집으로 올 때 일부러 우산을 쓰지 않고 비를 맞으며 돌아오는 날이 참 많았었습니다.
그래서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죠...
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리 듯, 비가 열리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요.
비를 맞고 싶을 땐 언제든 비를 맞을 수 있게요.
그래서 나의 닉네임은 언제부터인가 비나무랍니다.